수트에 사용되는 가장 비싼 원단
비쿠냐 울은 전 세계에서 가장 비싸고 고급스러운 수트용 천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메리카 안데스 산맥 고지대에 서식하는 희귀한 낙타과 동물인 비쿠냐에서 얻는 이 특별한 소재는 야드당 1,800달러가 넘는 가격에 거래된다. 지름이 단 12~14마이크론에 불과한 비쿠냐 섬유의 극도로 미세한 두께는 최고급 캐시미어보다도 뛰어난 부드러움과 가벼움을 제공한다. 각각의 비쿠냐는 3년에 한 번씩만 깎을 수 있으며, 겨우 200그램의 사용 가능한 양모만을 얻을 수 있어 극도로 희귀하다. 이 원단은 다양한 환경에서도 최적의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천연 열조절 기능을 가지며, 분자 구조상 자연스러운 방수막을 형성한다. 비쿠냐 울의 독특한 금빛 베이지 색상은 인공적으로 재현할 수 없어 각각의 수트를 착용 가능한 예술품으로 만든다. 현대의 가공 기술은 전설적인 부드러움을 해치지 않으면서 원단의 내구성을 향상시켜, 뛰어난 착용감과 더불어 뛰어난 내구성을 갖춘 수트를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