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메리노 양
메리노 양은 자연이 낳은 최고의 울 생산 생물로, 뛰어난 털의 품질과 다용도성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원산지는 스페인이나 현재는 주로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사육되는 이 독특한 가축은 지름이 단 17~24마이크론에 불과한 세계에서 가장 고급스럽고 부드러운 양모 섬유를 생산한다. 메리노 양은 고유한 양모 특성 덕분에 극한의 추위와 더운 환경 모두에서 생존할 수 있도록 특별히 적응되어 있다. 이들이 생산하는 양모는 천연적으로 통기성이 뛰어나며 수분을 배출하고 온도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섬유 산업에서 매우 각광받고 있다. 메리노 양은 중간 크기의 동물로, 암컷은 일반적으로 65~80kg, 수컷은 최대 100kg까지 무게가 나간다. 양모는 일 년 내내 계속 자라기 때문에 건강과 양모 품질 유지를 위해 매년 깎아주는 작업이 필요하다. 메리노 양모의 뚜렷한 특징은 수백만 개의 미세한 공기 주머니를 만들어 내는 가늘고 곱슬곱슬한 섬유 구조에 있는데, 이는 뛰어난 단열성과 수분 조절 성능을 제공한다. 이 천연 섬유는 생분해성과 최소한의 환경 영향 덕분에 고성능 아웃도어 의류, 럭셔리 패션 및 지속 가능한 섬유 응용 분야에서 점점 더 인기를 얻고 있다.